여기는 겨울인데 그곳 기온이 24도나 된다니, 나로선 부럽기만 하다.
난 열대성으로 추위엔 질색이잖냐.

하지만 이곳도 앞으로 40일 만 지나면(3월 10일경) 개나리도 노란 싹을 틔울 것이고,
기온도 내가 좋아하는 12~15도로 올라갈테니 걱정하진 않는다.

그저 경기침체와 실업문제가 더 견디기 어렵다는 것 뿐, 국내 주택담보 대출이
305조 원이나 된다는데, 그리고 그 거치기간이 대부분 끝이 나 올 봄부터는 상환이
시작될텐데 경기가 나쁘니 일자리는 줄고, 어떻게 갚아 나길 수나 있을지 걱정이다.

ㅎㅎㅎ...나야 집 한 채 없으니 집값 하락에 걱정할 일은 아니다만, 국내에서도
금년 상반기에 미국과 같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건이 터지지나 않을지, 모든 게
남의 일 같지가 않구나.

용철이.

더위에 너무 과음하지 말고, 건강하거라.

네가 내년에 돌아온다면 어느새 2010년, 너를 2006년인가,상해에서 보고 한
4년만에 보게 되는 셈이니, 그러면 우리 앞으로 몇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.

하긴 "그것이 인생이다" 라는 말이 있기도 하지...C'est La Vie 라고 하던가..